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 (Mission Impossible - Rogue Nation, 2015)
단순 대형 오락영화로 방향을 틀었다가 다시 1편의 느낌으로 회귀한 5편이었다.
4편이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었는데 사실 4편은 나에게 최악의 작품이었다. 정말 재미없었거든,
오우삼 감독이 감독한 2편은 많은 비평가들에게 쓴 소리를 들었고 개인적으로 2편은 상당히 재밌게 본 영화였다.
3편도 아주 준수했고 유독 4편 만큼은 최악이었다. 그런데 그 4편이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단 말이쥐,
과연 5편에 이르러서는 어떤 영화일까 궁금하기도 했고 실제 탐 크루즈는 비행기에 매달려서 스턴트맨 없이
촬영을 했다는데 스크린에 그의 모습이 어떤식으로 보이는지 보고 싶기도 했다.
이 장면은 영화 가장 처음 부분에 보여지는데 그의 액션에 박수를 보낸다.
액션도 좋았지만 그보다는 1편의 느낌, 즉 스릴감도 있고 심리전이 잘 전개됏다는 것이다.
무작정 총을 난사하고 죽이는 것보단 고도의 두뇌싸움, 이런 묘사가 아주 적절하게 잘 보여졌다는 거다.
아마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중 가장 뛰어난 고도의 두뇌싸움이 펼쳐진 영화가 아닌가 생각된다.
어떤 영화든 악당의 카리스마가 강렬했던 영화는 기억에 남는데 이번 5편에서도 여실히 증명해주고 있다.
BMW 차량들과 오토바이들이 대거 등장했고 오토바이 액션씬이 이 영화의 액션 하일라이트,
레베카 퍼거슨이라는 여배우는 실제 오토바이를 잘 타는지는 모르겠지만 스크린에서 보여지는 그녀의 오토바이 장면은
선수 못지않게 뱅크인 하면서 잘 타더만, 아주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탐 크루즈의 늙은듯한 모습도 느껴졌지만 1편의 두뇌싸움과 심리전은 영화의 백미였고 레베카 퍼거슨의 액션연기와
오토바이 질주씬, 기타 카리스마 넘치는 악당도 최고였다. 5편은 누구에게도 추천할 수 있는 멋진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