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C·MCT 이야기

sm, scm, skh, skd, sus

평양의수족관 2013. 6. 28. 13:06

강과 철은 넓은 의미에서 같다고 보면 된다. 철(Fe) 에다가 다른 금속을 넣어서 강화시킨 게 강철이다. 철강이라고 불러도 무방.

 

철강, 강철을 줄여서 일반적으로 '강' 이라고 한 글자로 부르기도 한다.

 

강철은 또 탄소강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강철은 일반적인 표현, 탄소강은 기계 계통쪽에서 사용하는 전문적인 표현이라고 생각할 것,

 

탄소강과 탄소공구강은 탄소함유량 0.6%를 기준으로 이하는 탄소강, 그 이상은 탄소공구강이다.

 

함금강은 탄소강에다가 다른 원소를 섞어서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 금속으로 만든 것이다.

 

scm 으로 표기된 것들은 넓은 의미에서 다들 합금강이다. 합금강을 가공하기 위해서는 공구가 필요한데

 

이런 공구들이 바로 합금공구강으로 만들어진 것,

 

skh는 hss하고도 똑같은 것인데 고속도강을 말한다. 인서트팁이나 소재를 가공하는 공구들은

 

대부분이 합금공구강이나 고속도강으로 만들어진다. 많이 사용되는 드릴중에 하이스 드릴이라고 있는데 hss를 의미한다.

 

skd는 매우 질기면서도 단단한 소재다. 그래서 열처리를 해서 많이 사용되는데 마찰이 심하거나 금형용 틀에 사용된다.

 

skd11은 냉간금형용, skd61은 열간금형용 이런 것에 사용된다. 기준은 온도 80도라고 한다.

 

80도 이하라면 skd11을 사용하고 이상이면 skd61 소재를 가공해서 사용한다.

 

skd는 일본 표기고 std는 우리나라 공업 표기다.

 

스텐레스(sus)는 오스테나이트(300계열), 페라이트(430), 마텐자이트(410) 정도로 나눠지는데

 

300계열은 자성을 거의 띄지 않고 400계열은 자성을 띤다고 한다.

 

sus는 일본 표기고 우리나라 표기는 sts로 한다.

 

보통 주방용품은 sus304를 사용하는데 숫가락, 젖가락, 밥그릇 등이다.

 

스텐레스는 니켈과 크롬이 들어가 있어서 일상에선 거의 녹이 슬지 않는다. (300계열)

 

sus316은 304보다 화학약품이나 부식성면에서 우수하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주방용품에

 

sus316을 쓰는 게 더 부식성면에서 좋지 않은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문제는 316이 304보다 비싸거든,

 

돈이 비싸니까 아무래도 대량으로 만들어야 하는 주방용품등에선 가격대비 합리성이 좋은

 

sus304 가 대안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마지막으로 가공성면에선 페라이트 (sus 430)가 가장 좋고 오스테나이트 (sus300 계열)

 

마텐자이트 (sus410) 이런순으로 좋다. 410이 가공성이 가장 안 좋다는 말이다.

 

현장에선 304와 316을 많이 깎는데 이 둘의 가공성은 별 차이가 없을 거 같다.

 

304가 316보단 크롬이 더 들어가있고 니켈이 덜 들어가있는데 미미한 수준이니

 

이 둘의 가공성 비교는 별 차이가 없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