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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코스모스 (2026. 02. 24)

제목 : 코스모스 (page 719)​읽은 기간 : 2025. 11. 30, Sun ~ 2026. 02. 24, Tue)​지은이 : 칼 에드워드 세이건 / 옮긴이 : 홍승수​출판사 : 사이언스북스​발행일 : 2006년 12월 20일 - 46억년이라는 지구 나이는 우리 인류가 지금까지 쉼 쉰 생명보다 훨씬 긴 영겁의 세월이다. 그러나 그것 조차도 하찮을 정도로 더 억만겁의 영겁의 세월을 보낸 것이 바로 빅뱅 이후의 우주의 나이다. 무려 140억년 전에 탄생한 우주는 그야말로 무한대의 상상에서나 가능한 그런 존재인 셈이다. 코스모스는 그런 억만겁의 세월을 지켜온 우주에 대한 헌정서이자 숙역함을 자아내는 존경의 대서사시다. 우리 인류가 우주를 존엄과 경이로움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의미일테다.​1980년대 인류..

책 이야기 2026.02.25

226. 주홍글씨 (2025. 10. 04)

제목 : 주홍글씨 (page 296)​읽은 기간 : 2025. 08. 16, Sat ~ 2025. 10. 04, Sat)​지은이 : 너새니얼 호손 / 옮긴이 : 조승국​출판사 : 문예출판사​발행일 : 2024년 11월 15일 - 마지막에 크게 한방 터진다. 그 한방이 모든 걸 잠재우듯 끝을 맺는다. 그러나 그것 뿐이다. 그걸 보기 위해서 많은 장벽을 넘어서야 하고 헤스터 프린, 딤즈데일, 로저 칠링워드, 펄... 네 명의 빈약한 캐릭터로 소설을 이끌기엔 너무 벅차다. 뭔가 꾸역꾸역 힘겹게 나아간다는 느낌을 떨칠 수가 없을 뿐만 아니라 스토리가 전개되지 않고 주변 상황에 대한 설명과 묘사가 대부분이다. 지루한 건 둘째치고 왜이리 답답하고 정체되어 있는가? 끊임없이 생각하게 만든다. 활력이 없고 꽉 막혀있..

책 이야기 2025.10.04

지금까지 읽은 영어책 24권...

총 읽은 영어책이 24권이다. 내가 인생을 살면서 책을 읽어야지 라고 마음 먹었던 것이 2006년 10월 달이었다. 19년 전의 일이다. 이전 인생은 책이라는 것이 전혀 마음에 없었다. 그 이전에는 영화가 내 마음속에 있었고 영화감상문 1,000편 쓰기라는 도전이 막바지에 이르렀었다. 영화감상문 1,000편 쓰기는 2007년에 결국 완수했다. 영어책 읽기 시작은 내가 잘 하는 것이 전혀 없었고 잘 하는 특기 하나쯤은 만들어보자는 취지와 의미에서 시작됐었다. 그리고 이후에 한글책 읽기도 같이 병행되었다. 책읽기 1,000권이라는 목표도 독서가 진행되면서 생겨난 초대형 프로젝트였다. 그러나 나의 의지는 강력하지 못했고 2010년대 초반에 이르러서는 독서가 희미해지면서 책읽기 1,000권이라는 목표도 의미가 ..

책 이야기 2025.08.31

225. 파과 (2025. 08. 15)

제목 : 파과 (page 344)​읽은 기간 : 2025. 07. 27, Sun ~ 2025. 08. 15, Fri)​지은이 : 구병모​출판사 : 위즈덤하우스​발행일 : 2018년 04월 16일 - 상황 묘사가 굉장히 치밀하고 구체적이며 사실적이다. 디테일한 묘사력이 탁월하다. 작가의 글쓰기 솜씨가 어떠한지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문체력이 일품인 것이 강렬하게 느껴진다. 65세의 늙은 노부인이 킬러라는 설정은 뒤집어 본 소재같은 설정이라 새로운 느낌도 들지만 한편으론 공감 하기가 어렵기도 하다. 현실과는 전혀 맞지 않는 설정 자체가 분명한 이유다. 그럼에도 스토리텔링이 아귀가 잘 맞는 편이고 군더더기도 보이지 않으며 깔끔하면서도 개연성이 어색하지 않은 건 작가의 문체력 때문일 테다. 한 인간이 굴곡의 ..

책 이야기 2025.08.16

224. 이기적 유전자 (2025. 07. 27)

제목 : 이기적 유전자 (page 632)​읽은 기간 : 2025. 04. 27, Sun ~ 2025. 07. 27, Sun)​지은이 : 리처드 도킨스 / 옮긴이 : 홍영남, 이상임​출판사 : 을유문화사​발행일 : 2018년 10월 20일 - 무지함 속에서 시작된 평범한 책읽기는 고단한 여정속에 막을 내리다. 라는 말로 끝을 맺는다. 내 심정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딱 이렇다. 시작할 때 이렇게 힘든 여정일 줄은 미처 몰랐다. 하지만 나도 책읽기에 관한한 인내와 끈기로 단련된 바 3개월 여의 대여정은 어떻게든 막을 내렸다. 한없이 난해하고 작가가 얘기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도대체 맥락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너무나 많았고 그 결과로 인한 지루함과 피로도, 쏟아지는 졸음과의 싸움도 기억에 남을 듯 하다..

책 이야기 2025.07.27

223. 은하철도 999 만화책 [전10권] (2025. 06. 07)

제목 : 은하철도 999 (page 3,676)​읽은 기간 : 2025. 04. 03, Thu ~ 2025. 06. 07, Sat)​지은이 : 마츠모토 레이지 / 옮긴이 : 원성민​출판사 : 대원씨아이​발행일 : 2021년 05월 31일 - 1982년은 프로야구 원년 해였다. 최초이자 이후 단 한번도 나오지 않은 4할타자 백인천이 있었고 불사조 박철순은 너무나 기억에 생생하다. 두번다시 없을 꼴찌팀 삼미슈퍼스타즈도 선명하다. 은하철도 999는 그 해 01월부터 총 113회에 이르는 정규방송이 시작되었었다. 김국환이 불렀던 눈물실은 은하철도 그리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은하철도 999 주제가 등 지금에 이르러서도 잊혀지지 않을 회상과 추억거리가 가슴에 남아있다.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아련한 기억들이다...

책 이야기 2025.06.07

222. 스토너 (2025. 04. 13)

제목 : 스토너 (page 396)​읽은 기간 : 2025. 03. 15, Sat ~ 2025. 04. 13, Sun)​지은이 : 존 윌리엄스 / 옮긴이 : 김승욱​출판사 : 알에이치코리아 (RHK)​발행일 : 2020년 06월 24일   - 그저 황량하면서 을씨년스러운 회색빛이 감도는 일생을 살았던 한 사람의 이야기. 성공적인 신화를 이룬 것도 아니고 모든 이에게 박수를 받을 전설을 만든 것도 아니지만 팍팍한 우리네 현실을 대변해주는 듯한 분위기는 공감과 감흥을 이끈다. 평생 노동밖에 모르는 부모와 미래가 보이지 않는 척박한 현실, 사랑하는 여자와의 결혼은 잠깐의 달콤한 꿈이었을 뿐 부대끼며 신경을 자극하는 결혼생활은 삶을 갉아먹을 뿐이다. 일상은 밋밋하고 활기를 찾을 수 있는 원동력이라곤 어디에서도 ..

책 이야기 2025.04.13

221. 능률 고급영문독해 (2025. 03. 30)

제목 : 능률 고급영문독해 (page 158)​읽은 기간 : 2025. 01. 21, Tue ~ 2025. 03. 30, Sun)​지은이 : 김지현, 이은주, 장민아, 박연준, 이하나​출판사 : NE능률​발행일 : 2016년 03월 30일  - 예술, 문학, 과학, 사회, 문화, 정보통신, 철학, 미디어, 역사, 환경, 생태, 의학, 경제, 경영, 윤리, 정치, 교육, 심리, 언어, 시사 이슈 등 인간이 살아가면서 겪을 대부분의 영역을 포함하고 있다. 고난도 수준의 영문독해 학습서이지만 한글 해석만 읽어도 유의미한 지식과 상식을 얻을 수 있는 그야말로 영양가 만점의 책이다. 62개의 단문으로 구성된 지문은 쉽게 넘볼 수 없는 독해실력을 요구하고 있고 충분히 고난도 수준이라고 인정받을 만 하다. 때론 머리..

책 이야기 2025.03.30

220. 술 잡학사전 (2025. 03. 15)

제목 : 술 잡학사전 (page 288)​읽은 기간 : 2025. 03. 05, Wed ~ 2025. 03. 15, Sat)​지은이 : 클레어 버더 / 옮긴이 : 정미나​출판사 : 문예출판사​발행일 : 2018년 04월 20일  - 술의 세계가 대륙 만큼이나 넓고 바닷속 심해처럼 깊을 줄은 몰랐다. 첫 장부터 펼쳐진 와인의 세계부터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알지 못했던 무수한 품종이나 재료들, 술의 종류는 그저 읽고 지나가는 수준을 뛰어넘는다. 전문적인 학습을 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알아가기가 힘들 정도다.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술에 대한 개념을 뒤집어버렸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고 왠지 술맛을 느껴보고 싶은 충동마저 일어난다. 그런데 말이다. 작가는 와인을 깊게 사랑하는 듯 하다. 와인에 대해 너무 많은..

책 이야기 2025.03.15

219. 은하철도의 밤 (2025. 03. 04)

제목 : 은하철도의 밤 (page 142)​읽은 기간 : 2025. 03. 02, Sun ~ 2025. 03. 04, Tue)​지은이 : 미야자와 겐지 / 옮긴이 : 김동근​출판사 : 소와다리​발행일 : 2015년 07월 15일  - 홀어머니를 모시며 어렵게 살아가는 소년 조반니, 그리고 그의 가장 친한 친구 캄파넬라, 이 둘의 환상적인 은하수 여행을 작가의 서정적 감성과 동화적 창작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작가 미야자와 겐지는 부유한 집안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사채업으로 많은 돈을 번 아버지의 재산을 물려받기를 거부했다고 하며 이후 빈곤과 가난으로 생을 살다가 마감했다고 전해진다. 마츠모토 레이지의 그 유명한 걸작 '은하철도 999' 의 탄생에 영감을 준 원작소설. 작가의 섬세하면서 풍부한 감성과 상상력이..

책 이야기 2025.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