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거의 모든 IT의 역사 (1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page 480)
읽은 기간 : 2025. 01. 26, Sun ~ 2025. 02. 18, Tue)
지은이 : 정지훈
출판사 : 메디치미디어
발행일 : 2020년 11월 30일
- 냅스터, 아이러브스쿨, 알타비스타, 야후, 심마니, 엠파스, 핫메일, 두루넷, 하나로통신 등등 스쳐지나온 옛 이름들이 반갑기 그지없다. MS-DOS를 거쳐 Windows 3.1 을 배웠던 1990년대의 내 젊었던 모습들도 희미하게나마 기억에 나타난다. 그 때 그랬었지... 하면서, 그러나 작가는 그러한 반가움을 반쪽짜리로 타락시켜버린다. 그가 말하는 거의 모든 IT 역사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에 국한되고 아마존이나 일론 머스크 등을 은근슬쩍 끼워버리면서 마치 IT의 모든 걸 담은 듯 으시댄다. 반의 반쪽도 채 되지도 않으면서, 요즘 대세인 NVIDIA 는 저 멀리 출장보냈나 보다. 찾아볼 수가 없다. AMD도 마찬가지고, IT 역사를 따질 때 인텔을 빼놓을 수 있나? 콧배기도 보이지 않는다. D램을 정복한 삼성전자는 발만 살짝 담글 정도다. 이러면서 제목은 거창하다. 참 나 어이가 없다. 이러고도 IT 역사를 운운하다니 작가는 부끄러움을 모르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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