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젤리스 - Anthem (2002 world cup song)

며칠전 대한민국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예선 알제리전에서 4:2 대패를 당했다.

 

전반전에서 단 한 번의 슈팅도 못했고 울화통이 터질 정도의 무기력한 그리고 월드컵 클래스에

 

맞지 않은 수준 낮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분노를 일으킬 정도의 좋지 않은 경기력이었단 말이다.

 

그리고 며칠 후엔 벨기에와의 조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대한민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이 극히 어렵게 되었고 많은 비난을 받으며 귀국길에 오를 것이다.

 

지금까지 국가대표팀이 보여준 수준 이하의 경기는 충분히 그럴만하며 이렇게 침몰해나갈 것이다.

 

but,

 

2002년을 기억하는가? 그 날의 뜨거웠고 대한민국 전역을 들끓게 한 함성을 기억하는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선 대한민국은 4강 진출이라는 역사에 길이 남을 신화를 창조해냈고 그 날의

 

역사는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비록 그 이후에 어떤 역사도 만들어내지 못했고

 

잠시 뜨거웠던 기억이었지만 분명한 건 2002년 우린 4강이라는 신화를 창조해냈고 멋진 기록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후세에 이야기해줄 에피소드를 창조해냈단 말이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처참한 모습으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again 2002를 회상하며 벨기에전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