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135. 벨로시티 (2019.03.01 ~ 2019.03.10)

평양의수족관 2019. 3. 11. 00:06

제목 : 벨로시티 (원제 : Velocity, 524 pages)


읽은 기간 : 2019. 03. 01, fri ~ 2019. 03. 10, Sun


지은이 : 딘 쿤츠 / 옮긴이 : 하현길


출판사 : 비채


초판 발행일 : 2009년 02월 09일

                                                                                



한 줄 요약 - 시작은 창대했다. 중간도 창대했다. 마지막은 허무했다.




- 전자단말기 구입하고 최초로 구입한 전자서적


- 딘 쿤츠는 서스펜스, 스릴러 거장인데 미국 언론은 "스티븐 킹이 롤링 스톤스라면 딘 쿤츠는 비틀스

   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임, 스티븐 킹은 호러나 SF 쪽으로도 영역이 더 넓음


- 시작은 매우 강렬했다. " 이 쪽지를 경찰에 가져가지 않아서 경찰이 개입하지 않는다면

   학교의 사랑스런 금발 선생을 살해하겠다. 이걸 경찰에 가져간다면 자선 활동을 하는

   할망구를 살해할 것이다. 여섯 시간을 주마, 선택은 네 몫이다."


-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는 상황 설정이 매우 강렬했음 


- 주인공인 '빌리' 는 바텐더 직업을 하면서 단편소설도 쓰는 2가지 일을 함


- 그는 14살에 부모를 총으로 쏴죽이는데 엄마가 불륜을 저질렀고 아빠와 엄마가 다툼을 하는

   과정에서 '빌리' 가 부모를 모두 총으로 쏴 죽임, 빌리의 충격적인 과거 묘사


- 그의 사랑스런 애인은 음식을 잘못먹고 식물인간이 된 채 몇 년간 병원에 누워있는 것으로 설정됨


- 범인은 너무나 신출귀몰하게 쪽지를 전달하고 살인을 저질러서 개연성이 떨어지고 현실성이 없다는

   느낌이 듬


- 쪽지의 타겟을 '빌리' 로 삼은 명확한 이유나 동기가 나와있지 않아서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듬


- 전체적으로 끊김없이 긴장감이 유지되고 흐름이 이어진다는 건 매우 인상적이었으나 마지막 부분에

  이르러선 너무나 허망하고 폭망수준이라 할 말을 잃어버릴 정도임

 

- 그토록 신출귀몰하고 치밀했던 범인들이 너무나 어이없게 쉽게 '빌리' 에게 죽임을 당한다는 상황이

   마지막을 허무하게 만들었고 그동안 쌓아왔던 모든 긴장감과 쫄깃함을 한 순간에 무너뜨림,

   그저 허탈할 뿐이고, 뿐이고...


- 이 책의 원서는 2005년 미국에서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