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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wasaki Ninja ZX-7R Yoshimura Exhaust

평양의수족관 2020. 3. 7. 00:59

예전에 ZX-10R 요시무라 머플러 사운드 동영상을 올린 적이 있다.


그런데 그것보단 이 사운드가 더 듣기가 좋다.


뭐랄까 고음에선 꽉 막혀있지만 저음에서 으르렁~ 그르렁~ 거리는 그런 사운드가 좋다.


순간순간 튕겨져 나오는 사운드는 살벌한 느낌마저 든다.


Ninja ZX-7R 은 1990년대 후반에 되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오토바이로 기억된다.


약간은 귀여운 듯한 눈알 모양의 헤드램프와 양옆의 둥그런 공기흡입구는 대표적인 포인트다.


퉁퉁하고 거대한 몸통의 형상도 역시 오래토록 기억에 남는다.


아날로그 시대의 투박하고 거친 느낌은 지금의 세련되고 날렵한 오토바이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최첨단의 기능이 그 당시엔 없었지만 아날로그 나름의 멋은 지금의 시대에선 도저히 표현하지 못하는 아우라가 될 것이다.


오래되고 옛날 것이 구닥다리라고 하겠지만 그것이 무조건 뒤떨어진다고 얘기하면 큰 오산이다.


오히려 그런 옛멋이야 말로 우리의 뇌리에 크게 남아있는 유산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