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C·MCT 이야기

죠를 아무리 깎아도 동심도가 안 나올 때...

평양의수족관 2010. 8. 20. 22:16

피삭재가 길이가 좀 긴 제품이었다.

 

동심도 0.02 안으로 잡아야 되는데 죠를 몇 번 깎아도 동심도가 안 나온다.

 

척 동심도가 0.04가 나와서 A/S 받고 0.005 안으로 척 동심도를 잡았다.

 

그리고 다시 죠를 깎았는데 그래도 동심도가 안 나온다. 거 참 이상하다.

 

일단 피삭재 길이가 길었으므로 뒷족에 아데를 댔다. 혹시나 싶어서 아데 단면을 살짝 깎고

 

이번엔 죠를 다른 걸로 바꿔서 깎았다. 그랬더니 동심도가 0.02 정도로 잡혔다.

 

생각해보니 척 동심도는 별 상관이 없었고 뒷쪽 아데 단면을 새로 깎았고 죠를 다른 걸로

 

바꿔서 잡힌 거 같다. 그렇다면 기존 죠와 바꾼 죠는 어떤 차이가 있었나?

 

기존 죠는 피삭재를 대략 60mm 정도 길이를 잡을 수 있었고 바꾼 죠는 80mm 이상 길이를 잡을 수

 

있었다. 결론은 피삭재의 길이를 더 길게 잡을 수 있는 죠를 선택한 거다. 그리고 뒷쪽 아데의 단면을

 

살짝 깎아준 것도 나름 효과가 있었다고 본다. 오늘도 졸라 식겁했다.

 

참고로 이 제품은 독일 제품과 쌍벽을 이루는 홈이 5~6군데씩 파여지는 홈 작업이 하일라이트인

 

길쭉한 길이의 제품인 거다. 일기장을 참고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