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화이트 데이 이벤트를 했다.
어디서 했는지 궁금하지, 바로 밀양에 있는 표충사와 밀양댐에서다.
그 날 날씨는 정말정말 예술적 감각이 최고였고 야외로 드라이브 가기에도 더할나위 없이 짱이었다.
솔직히 표충사는 별로 볼 것은 없었고 밀양댐도 공사를 한다고 별반 기대치를 만족시키지는 못했다.
오히려 좋은 날씨속에 차로 드라이브를 했던 것이 훨씬 기억에 남았고 좋았던 거다.
밀양댐 생태공원에서 우린 김밥도 먹고 이야기도 하고 그 날은 이야기를 좀 많이 했다.
벤치에 앉아서 상대방 신발도 신어보고 근데 연주는 발볼이 좀 많이 넓더라, 나보다 더 넓은 거였다.
확실히 발은 생김새가 못 생겼던데 내 나이키 신발이 그녀에게 잘 맞는 거였다. 아니, 이런 일이...
어떻게 내 신발이 그녀한테 잘 맞단 말인가,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경을 칠 일이었단 거다.
어쩌면 우린 신발 하나로 두 사람이 번갈아 신을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도 있을 거 같다.
아무튼 날씨가 넘 좋아서 무척이나 즐거운 하루를 보냈고 그래서 몇 장 사진을 남겨본다.
보아라, 경치가 좋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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