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껏 살면서 최초의 장기 투어는 오토바이 여행이었다.
2005년 부산에서 남한의 최북단인 통일전망대까지, 무려 500km나 북으로 달렸다.
강릉까지 360km, 거기서 다시 130km 나 더 달려야 통일전망대에 이를 수 있다.
내가 이런 먼 거리 여행을 갔던 이유는 무료한 나의 기억을 좀 더 새로운 걸로 채우고 싶었고
또다른 추억과 기념을 만들고 싶어서였다. 그리고 이후 매년 홀로 여행을 떠나면서 나의
기억속엔 조금의 여행 기억을 새길 수 있었다.
여행에서 오는 짜릿함은 한번도 가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라는 느낌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난 그렇게 생각한다. 비록 나의 실수로 당시의 많은 사진들이 사라져버렸지만 그래도 나의 기억엔
내 생과 함께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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