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009년은 설악산 국립공원에서...

평양의수족관 2009. 8. 3. 13:13

올여름 휴가는 설악산 국립공원을 정복하고 내려왔다.

 

멀리 강원도까지 갔는데 오대산과 함께 정상을 밟았으면 하는 아쉬움에

 

한탄스럽지만 설악산에서 너무 무리한 산행으로 무릎이 좋지않아 결국 반 눈물을

 

머금고 그냥 부산으로 내려올 수 밖에 없었다. 차도 상태가 별로 좋지 않은 거 같아서

 

낭패를 볼 거 같은 느낌도 들었고 무사히 도착했다는데 안도감을 가진다.

 

대청봉에서 밑으로의 경관은 생각만큼 장엄하거나 멋지지는 않아서 조금 허무한 감도 있었는데

 

사실 정상으로 올라가면서 자주 보여지는 산아래의 경관이 훨씬 인상적이었던 거 같다.

 

이런저런 사진을 자주 찍다보니 정상 정복에 시간이 많이 걸렸고 막상 만족스런 사진이 그다지 없는 것에

 

약간의 허탈한 맛도 느껴진다. 덴당...

 

이번 설악산 정상 정복으로 남한의 3대 악명높은 산인 설악산, 치악산, 월악산

 

세 곳의 정상을 모두 내 발 아래에 놓게 되었고 이것에 또다른 의미를 부여한다.

 

근데 하산할 때 엄청난 돌계단으로 무릎이 욱신거리고 아파서 잔인한 기억에 치가 떨리고 악이 받친다.

 

계단이 편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건 정말 모르는 소리다. 올라갈 땐 단순히 체력이 문제지만

 

내려올 때 계단이 많으면 무릎에 많은 손상을 주기 때문에 체력의 문제는 논할 가치도 없는 것이다.

 

어쨌거나 매우 힘든 산행을 탈없이 끝냈다는데 안도감을 가지고 몇 장의 사진으로 기억을 되살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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