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로 90권의 책을 읽었다. 90대라는 상징성의 의미가 깊다.
100권은 세 자리 숫자로 진입한다는 정말 큰 상징성의 의미가 깊고 이후엔
과연 어디서 상징을 찾아야 할지 모르겠다. 그건 나중에 생각해 볼 일이고,
작년 가을엔 차를 몰고 근처의 일광 해수욕장 바닷가에서 창문을 열고 편한 자세로
책을 읽었던 기억이 몇 번 있다. 근데 올해는 단 한번도 없다.
작년보다 더 바빴었나, 잘 모르겠다. 하기사 야간 근무를 띄엄띄엄한 것이 있긴 하다.
어쨌거나 작년엔 그런 기억이 있는데 올해는 한 번도 없어서 정말 아쉬움과 그리움마저
자리잡는다. 이제 11월이다. 초겨울로 진입하는데 과연 그런 기회가 있을지 아련하다.
지나가는 가을이 왜 이토록 아쉽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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