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한마당

39권째 일기장으로 넘어갔다

평양의수족관 2010. 10. 17. 23:29

오늘자로 39권째 일기장으로 넘어갔다. 39권째 일기장이 끝날 때

 

난 40대로 접어들었을 것이고 일기장도 40권째, 새로운 고지에 올라서게 된다.

 

정말 나도 나이를 많이 먹었고 그런 나이가 왠지 부담스럽기까지 하다. 별로 한것도 없는데...

 

어쨌거나 누구나 나이는 먹고 세월의 흐름속에 죽어간다. 결코 두려워하거나 무서워말라.

 

며칠후면 일기연속쓰기 5년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만들게 된다. 10월 21일자로 기억된다.

 

2005년 10월 21일부터 시작된 일기연속쓰기는 오늘까지 1823일동안 단 하루도 끊임없이

 

연결되었고 앞으로도 계속 되길 기원한다. 최소한 2000일연속은 기록을 만들고 싶다.

 

가능하면 3000일도 정말 이뤄보고 싶다. 5000일은 아직 꿈도 꾸지 않는다.

 

내 인생에 기억이 남는 일을 조금이나마 이렇게 만들어가며 살아가는 게 보람차다.

 

물론 각박하고 팍팍한 지랄같은 현실이 이런 모두를 씹어버릴 수도 있지만 그럴수록 더 정신을

 

가다듬어야 한다. 이런 것마저도 없으면 인생은 한마디로 엿이 되는 거다.

 

그렇게 되기엔 인생이 허무하지 않은가. 아무튼 오늘자로 새로운 일기장으로 넘어갔고

 

도전은 계속 된다는 것, Rememb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