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한마당

'나는 가수다' 는 괜찮은 프로그램이다

평양의수족관 2011. 6. 2. 11:34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프로그램 중에서 '나는 가수다' 를 빼놓고는 얘기가 안 된다.

 

원래 김영희 PD 작품인데 이 양반이 김건모를 살려주는 바람에 프로그램에 치명타를 입고

 

지금은 다른 PD가 연출을 맡고 있다. 임재범의 재발견에 큰 공을 세웠고 기타 대한민국에서

 

노래 잘한다는 날고 기는 가수들이 계속해서 혈전을 벌이고 있다. BMK는 빅마마의 일원으로 활약한

 

여가수로 알고 있는데 생각보다 이 프로그램에선 큰 활약을 펼치지 못하는 거 같다.

 

사실 난 이 프로를 제대로 시청한 적이 한번도 없다. 다들 입에서 입으로 전해오는 바람에 나도 거기에

 

휩쓸려서 왠지 관심을 조금 가지는 척 할 뿐이다. 아무튼 BMK의 가창력은 대한민국 최고라고 말할 수 있는데

 

여기선 조금 아쉬움이 남아있다. 임재범이 그렇게 노래 잘하는 가수였단 말인가, 연속해서 1등을 하고 가장 큰

 

재발견인 듯 싶다. 최근에 핫이슈는 아마도 옥주현일 거다. 어제 재방송인가 봤는데 그녀의 가창력은 누구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거 같다. 그녀는 이효리, 성유리, 이진과 더불어 핑클의 멤버였는데 아마도 이효리를 제외하곤

 

가장 크게 성공한 케이스가 아닌가 싶다. 예전엔 살도 쪄서 별로 돋보이는 인물이 아니었는데 지금은 개천에서 용났다라고

 

해야 되나, 정말 새롭게 태어났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가창력으로 따진다면 이제 그 누구도 뭐라고 하지 못할

 

진짜 가수로 거듭 태어난 거다. 가끔씩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프로그램이 시대마다 있다. '나는 가수다' 도 어쩌면

 

나중 오랜 시간이 지났을 때 많은 이들이 기억할 프로그램이 될 수도 있는데 바쁘더라도 이런 경우엔 놓치지 말고 챙겨보자.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문화 코드와 트렌드를 그냥 가볍게 흘려버려서는 아니될 듯...

'이야기 한마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래서 오늘 가입했다  (0) 2011.06.09
펀드에 가입하자  (0) 2011.06.08
좀 더 투지를 불태우자  (0) 2011.05.30
천녀유혼 2011  (0) 2011.05.07
축하, 일기연속쓰기 2000일을 넘어서다...  (0) 2011.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