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한마당

'도가니'가 나라 전체를 흔들고 있다

평양의수족관 2011. 9. 29. 23:07

지금 대한민국은 '도가니' 라는 영화 한 편으로 나라 전체가 들끓고 있다. 상업 영화 한 편이 이렇게

 

나라 전체를 뒤흔들고 있단 말이다. 관객들의 공분은 정치권으로 이어져서 현재 경찰청 본청의 특별수사팀이

 

광주광역시로 급파되었고 도가니 특별법을 제정할거라고 난리다. 뒤늦었지만 정말 환영할만한 일이다.

 

'도가니' 는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출신의 공지영이라는 여성 작가의 작품인데 사실 원작은 나온지 제법 되었다.

 

내가 도가니를 2009년 08월 경에 읽었으니 벌써 2년이 넘은 시점이다. 그 당시 이 책은 최고의 베스트셀러였는데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것이 왜 그 땐 아무런 반향이 없다가 지금에서야 이렇게 나라 전역이 광분으로 휩싸였느냐 하는 거다.

 

분명히 '도가니' 는 당시 최고의 베스트셀러였다. 역시 책을 읽는 이보단 영화를 보는 이가 훨씬 많고 독서가 미치는

 

영향은 영화에 비하면 그야말로 새발의 피라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닌 거다.

 

아무튼 성폭력 피해를 입은 사회의 약자들을 위한 충분한 방어벽이 생기길 기대하고 난 이미 책을 읽었지만

 

과연 영화가 원작을 얼마나 충실히 반영했는지 눈으로 확인해보고 싶다.

 

그리고 제발 뒤북 좀 치지 말고, 벌써 언제적 얘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