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지금까지 공부를 못했다.
오전에 청소하고 빨래하고 빈둥빈둥 있다 보니 벌써 이렇게 시간이 지나가버렸다.
이제 목욕탕 갔다 오면 저녁 무렵이 된다. 하루가 거의 다 지나간 거다.
다음주에 대체시험이 있고 이후에 기말시험인데 3과목도 빡빡하게 됐다.
결혼하고 책도 안 읽어지고 시험공부도 생각보다 안 되고 생활이 갑자기 변하다보니
제대로 적응을 못하고 있는 느낌이다.
집에선 엄마가 다 챙겨주고 하니 내가 신경쓸 일이 없었는데 결혼하고 이것저것 내가 신경쓸 것도
있다 보니 공부에 등한시 하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물론 내가 게으르고 의지가 약한 것이 주된 요인이겠지만 어쨌거나 이번 2학기 시험은 벌써부터
망친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그래도 일단 하는데까진 해보자.
11과목만 하면 되니까 포기하지 말고 천천히라도 나아가야지, 목욕탕이나 빨리 갔다오자.
그것이 지금 최선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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