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1학기 마지막 시험이다.
'인간과 심리' 단 한 과목이다.
현재 132학점을 이수했고 만약 이것만 이수하면 1학기는 목표로 했던 총 135학점 이수로 마치게 된다.
어제도 하루종일 도서관에서 나름 공부를 했고 그동안 mct 교육 받으면서 나름 부지런히
공부를 했는데 결과는 알 수 없다. 스스로에게 물어봐도 반반이고 직접 부딪쳐봐야 알 거 같다.
모르긴해도 이번 시험은 상당히 기억에 남을 거 같다.
왜냐하면 1학년 교양 과목인데도 내가 이처럼 고전하고 힘들었던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과를 떠나서 방송대를 회상했을 때 무척 인상에 남을 거 같다.
어쩌면 이런 것들이 추억이고 에피소드다. 예전에 명절 때 도서관에서 영어원서를 한참 읽었는데
그 때 몇 페이지를 남겨두고 목표를 이루지 못한 적이 있었다. 최선을 다해서 며칠을 읽었는데
목표로 했던 페이지 수를 채우지 못한 적이 있었다. 머리가 띵~ 하도록 최선을 다해서 읽었는데 결국
목표로 했던 페이지 수를 못 채운 적이 있었다. 비록 목표엔 실패했지만 그것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있다.
이번 과목도 마찬가지일 터, 내 나름 열심히 했기 때문에 설사 과락을 하더라도 후회는 하지 말자,
아무런 추억없이 그냥 무덤덤하게 넘어가는 것이 오히려 더 안 좋을 수도 있다.
우리들 인생은 언제나 이것저것 다양하고 많은 것들로 채워나가야 된다.
그것이 힘들고 고단하고 아픈 것들일지라도 받아들여야 하고 아름답게 생각할 줄 아는 그런 넓은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인생의 끝자락에선 슬픈 인생이 아니고 희미하게나마 웃을 수 있는 인생이 될 것이다.
깨끗하게 씻고 시험장으로 출발할 것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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