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한마당

과연 그 끝은 어디인가?

평양의수족관 2014. 1. 26. 18:54

어제 장호 형과 연학이 형을 만나서 회 한 접시 먹으면서 이것저것 많은 걸 알게 되었다.

 

내가 그동안 cnc 선반을 하면서 얻었던 가공 경험과 공부를 통해서 얻었던 지식도 적지 않지만

 

어제 알게 된 기술적 지식들은 매우 소중한 자산이 될 거고 유익한 것들이라 생각된다.

 

샤프트같은 긴 장축 가공할 때 공정 잡는 것도 다시한번 일깨울 수 있었고 얇은 제품 가공시

 

어디 부분을 잡을 것인가? 하는 것들, 이런저런 많은 얘기가 오갔는데 그래서 아주 영양가있는

 

하루였단 말이지, 나사 가공시 burr 가 남을 때 분명히 내가 잘 했었는데 왜 지금은 안 되는지

 

얼핏 깨달았고 조만간 다시한번 도전을 해볼 수 있을 거다. 분명히 깔끔하게 잘 됐었는데

 

뭐가 잘못된 건지 깨당지 못하고 있었는데 어제 대략 방법론에 대한 걸 알게 됐다는 거지,

 

암튼 항상 말하는 거지만 우리가 하는 일은 누가 봐도 선망의 대상이 된다거나 그렇게 되고 싶다라는

 

직업군은 아니다. 끊임없이 치수 관리를 해야 되고 신경 써야 되고 그래서 왠만하면 때려치우고 하고 싶지

 

않은 그런 일들이란 말이다. 하지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것밖에 없고 그럴 수 밖에 없으므로

 

어떻게든 전진하고 진행시켜나가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아등바등 노력을 기울일 뿐이다.

 

우리의 일은 그 끝도 없고 기술적인 방법도 끝이 없지만 이 일을 그만둘 때까지 노력의 끈을 놓지 않고

 

끊임없이 생각하고 책을 펼쳐보고 공부를 해야 된다는 것이다.

 

짜증나는 일이고 피곤하지만 이것이 인생사, 어쩔 수 없단 말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