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한마당

비겁한 하이에나 메이웨더

평양의수족관 2015. 5. 3. 21:35

오늘 세기의 대결 미국의 메이웨더와 필리핀의 파퀴아오의 대결이 있었다.

 

복싱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세기의 대결 두 사람의 결전을 기다려왔을 거다.

 

메이웨더는 5체급 석권, 파퀴아오는 8체급 석권 그리고 동양 vs 서양의 대결이라는 점

 

기타등등 세기의 대결이라는 말 외엔 어떤 말도 어울리지 않을 정도의 빅매치였다.

 

둘의 대결은 몇 년전부터 얘기가 오고 갔지만 결국 오늘 이루어진 거다. 대전료만 거의 3천억원에

 

이르르고 링 사이드 좌석 티켓 값이 억 단위를 호가할 정도로 그만큼 초대형 빅매치였던 것,

 

개인적으로 필리핀 하원 국회의원이자 국민영웅인 파퀴아오가 이겨주길 바랬지만 3:0 전원 판정패를 당했다.

 

매우 아쉬운 경기였다. 그의 빠른 연타를 제대로 보기 어려웠고 한마디로 몸을 좀 사리는 듯한 인상이 풍겨서

 

그래서 더욱 아쉬웠던 것,

 

그러나 정작 문제는 메이웨더였다. 그는 원래 천부적인 수비 위주의 타입으로 수비 하나 만큼은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하는데 그래도 이런식으로 도망자의 모습으로 이기는 건 챔피언 답지 못한 모습이다.

 

도망다니면서 포인트만 살짝살짝 주워먹는 모습이 왠지 얍삽한 하이에나 같은 인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가 진정 파이터, 전사라면 그 따위로 비겁하게 도망다니면서 포이트를 주워먹어서는 안 된다.

 

경기에 지더라도 화끈하게 맞붙어서 투사의 느낌, 전사의 투혼같은 걸 보여줘야 된다. 이미 벌 만큼 벌고 얻을 만큼 얻었는데

 

무엇이 그리 두려워서 얍삽하고 비열하게 도망 다니면서 포인트를 주워 먹는가, 그는 48연승 전승이라는 대기록을 남겼지만

 

비열하고 졸렬한 도망자라는 인식을 남기고야 말았다. 그가 무하마드 알리를 운운하는데 그 입 쳐닫으라,

 

어디서 감히 비열한 하이에나 주제에 무하마드 알리를 운운하는가, 1950~60년대에 대한민국 파이터 대산배달 최영의 선생은

 

자신의 목숨을 걸어가며 수많은 파이터와 싸워왔다. 메이웨더는 비록 그런 진정한 파이터는 아닐지라도 그가 최소한

 

무하마드 알리같은 전설을 운운한다면 자신의 모든 것을 걸어가며 피튀기는 싸움을 해야 된다. 하이에나처럼 도망다니면서

 

포인트나 주워먹는 졸렬한 경기를 해서는 안 된다. 메이웨더가 작년에 지구촌 스포츠스타 중에 가장 많은 1억 5천만 달러를 벌었다고 한다.

 

그는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선수지만 결코 우리들에게 기억될 전사라든가 파이터는 아닌 거다.

 

수치도 모르는 메이웨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