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아내와 함께 해운대 미포철길을 같이 걸어봤다.
전라남도 담양 죽녹원에 갈 계획도 있었는데 날씨도 덥다고 하고 거리도 너무 멀어서
가까운데 어디갈데 없을까 검색하다가 미포철길을 발견한 것이었다.
미포철길은 동해남부선 철로가 폐선되면서 일반인들이 걸을 수 있게 한 것인데
산책도 하고 연인들 데이트 코스로도 나쁘지 않은 제법 괜찮은 코스라 하겠다.
지하철 중동역 7번 출구로 나와서 미포선착장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는데 길 찾는데 좀 헤매다가
찾을 수 있었다. 햇빛이 비치다가 안 비치다가 날씨가 오락가락 덥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하고,
송정역까지 얼추 5km 정도 남짓 되는 길이었는데 중간에 화장실이 없어서 산속으로 살짝 들어가서
실례도 하고 다리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역시 나이 먹고 걸을려니 참 고역이다.
그래도 이런 길을 우리 아내와 함께 걸어보는 것은 참 의미있고 좋은 시간들이라 하겠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것들이 더욱 많아지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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