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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엔 오대산을 다녀왔다

평양의수족관 2015. 8. 3. 11:38

2010년 여름휴가를 끝으로 국립공원 산에 올라가지 못했다. 총각 때부터 매년 여름휴가 때

 

산 정상을 밟았었는데 결혼을 기점으로 그 맥이 끊겼었다. 드디어 그 맥을 이었다.

 

사실 처음엔 내장산이나 덕유산을 염두해두고 있었다. 그런데 이런 산들은 사실 빡빡하게 이틀 정도면

 

다녀올 수 있는 곳이고 반면 강원도 오대산은 3일 정도는 시간이 필요하므로 아무래도 오대산을 갔다오는 게

 

더 현명한 듯 싶어서 계획을 바꿨다. 08월 01일 오후 2시경에 집에서 오대산 국립공원으로 출발했다.

 

해발고도 1500m가 넘는 또 강원도에 위치하고 있어서 상당히 힘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다른 산들에 비해

 

상당히 수월하게 산행을 했다. 강원도 3개 산을 모두 다녀왔는데 치악산, 설악산이 굉장히 힘들었기 때문에

 

오대산도 못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매우 수월한 산행이었다. 비도 내린 뒤라 뜨거운 햇빛도 없었고 아주 좋은

 

산행이었다. 그런데 안개가 주욱히 끼어서 산 밑으로 보이는 경관을 전혀 볼 수 없었고 산 정상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무척 아쉽기 그지없다. 암튼 2015년 여름휴가는 다시 국립공원 산행에 그 맥을 이었고 이번 오대산을 기점으로

 

국립공원 산 10군데 정상을 밟게 되었다. 이제 6군데 남았는데 해면 하나씩은 정복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