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복 (work clothes) 인데 원래 이 바지는 허리가 너무 꽉 껴서 입기가 매우 불편했었다.
단추가 제대로 안 채워졌고 설사 채운다 하더라도 배가 너무 졸리는 바지였다.
그래서 벨트만 채우고 단추는 풀고 입었던 바지였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이 바지 허리가
헐렁해지기 시작했다. 최근의 일이다. 단추를 채우는 게 더 자연스럽게 된 거다.
아직 아랫배는 통통하다. 시각적으로 별 차이를 못 느낀다. 근데 확실히 옷을 입으면
예전보다 허리가 넉넉해졌다. 평상복 (usual clothes) 이 많이 헐렁해져서 벨트가 6단까지
가야 된다. 예전엔 5단만 채우면 됐었다. 1칸을 더 졸라매야 허리춤이 맞다. 5단까지만 채우면
자꾸만 바지가 밑으로 내려가서 위로 올려야 되는 불편함을 느낀다.
걷기 운동은 잘 진행되고 있고 비가 적당히 오는 경우엔 우산을 쓰고라도 할려고 애를 쓴다.
그러한 액션이 있었기에 약간의 변화가 오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
시각적으로 언제쯤 변화가 올 지 나 자신도 모른다. 6개월이 될 수도 있고 1년이 될 수도 있고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지만 턱걸이를 한 경험으로는 몇 년이 걸려도 잘 수행할 거 같다.
날씨는 아직 너무 무덥고 사람들이 많아서 걷기 운동하는데 불편하지만 난 계속해서 잘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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