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걸이 100,000회 도전기

하루 5,000보 걷기 (67일차) - 속근육은 딱딱하지만 시각적으론 별로다

평양의수족관 2019. 9. 22. 00:12

윗몸일으키기를 하면 처음보다  더 자연스럽고 더 오래간다. 배근육 지구력이 더 늘었음은


확실하다. 손으로 만졌을 때 딱딱함은 예전보다 발전했음은 분명하다. 그런데 시각적으론 거의


변화가 없다. 그건 아직까지 근육을 덮고 있는 지방 때문일 거다. 하루 5,000보 걷기를 통해서


유산소 운동을 하고 있지만 요근래엔 동력이 조금 떨어진 거 같고 의지도 약화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턱걸이처럼 계속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약간씩의 변화만이 있을 뿐이다. 저녁에 밥을 먹지 않는 경우도 흔하고 그래서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거 같지는 않은데 뚜렷한 변화는 감지가 안 된다. 운동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나름 생각한다.


하지만 포기하지는 않겠다. 이미 턱걸이를 통해서 꾸준함을 배웠기 때문에 계속해서 진행은 된다.


수십년간 쌓인 내장지방이 쉽게 빠지지는 않을 것이고 단번에 빼는 극단적 방법을 잘못 썼다간


난 확~ 늙어버릴 것이다. 만약 그렇게 늙어버리면 난 돌이킬 수 없는 노화를 안고 살아갈 것이다.


이미 충분히 나이를 먹었기 때문에 극단적 방법을 쓰고 싶지는 않다. 그저 천천히라고 포기하지 않고


진행하는 방법만 쓸 것이다. 야외에서 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헬스클럽 처럼 다양한 운동을 하진


못한다. 보통 5,000보를 걸었을 때 40분에서 45분 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트레드밀에서 그 정도


시간을 측정하면 목표인 5,000보는 채우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야외보단 헬스클럽에서 운동하는 걸


고려해봐야겠다. 아무튼 내가 나이를 먹고 늙어가는 모습과 다른 변화하는 모습을 살피고 기록하면서


이곳을 채워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