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히트맨 (2020)

평양의수족관 2020. 3. 5. 20:15


- 만화와 코믹의 적절한 조화, 빵빵 터지는 장면도 많고 한마디로 나름 재미있음


- 권상우는 이미 '말죽거리 잔혹사' 에서 액션 연기를 한 바 있고 최신작 '신의 한수: 귀수' 에서 좋은 액션을 했기 때문에 액션 연기는 탄탄함


- 애초에 그는 국정원 최고의 에이스로 명성을 날렸으나 만화에 애착을 가졌고 작전 도중 실종으로 인해 완전히 만화가로 인생 방향을 바꿈


- 정준호가 그를 가르치는 반악질 교관 역이었으나 뭔가 어울리지 않은 어색한 느낌이 연출됨


- 대기업을 다닌 경력이 있는 배우 '허성태' 는 국정원 고위간부 역할을 했는데 버럭 소리 지르기만 함, 그의 연기력을 보여줄만한 역할은 결코 아니었음


- 권상우의 뒤를 잇는 국정원 에이스 역할의 배우 '이이경' 도 캐릭터에 거의 녹아들지 못했고 대표적인 미스 캐스팅이라 생각함


- 권상우 아내 역할을 맡은 '황우슬혜' 는 나름 코믹 연기도 잘 했고 그녀의 맹한 듯한 매력은 잘 연출되었다고 봄


-  영화 초반부에 애니매이션 장면도 나오는데 코믹스럽기도 하고 엉성한 듯한 장중함과 장엄함이 무척 맛깔나게 잘 표현되었음, 일품이었음


- 때론 과하다 싶을 정도의 코믹 요소가 담겨져 있는데 보는 이에 따라 심한 악평이 나올 가능성이 엿보였음


- 인상깊은 엄지척의 액션은 결코 아니었으나 전반적으로 액션보다는 코믹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액션에 별 불만은 없었음


- 스토리가 좀 엉성하기도 했고 헛점이 두루 보였지만 전반적인 방점은 코믹이었기에 이해할만도 함


- 손익분기점이 240만명이라고 하는데 딱 240만 관객으로 간신히 턱걸이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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