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기사를 보니 어제 그리스전에서 차두리가 폭풍의 질주를 했다고 한다.
난 잘 모르겠던데,
각설하고 나도 그에 못지 않은 폭풍의 질주를 오늘 해버렸다.
기말시험 과목인 영미산문을 오늘 무려 7강의나 들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총 10강을
마쳤고 남아있는 5강은 다음주에 또 질주하면 기말시험 공부는 일단 영미산문 한 과목은 쫑난다.
사실 오늘 대략 4강의 정도나 들을 수 있을까 의문을 품었었다. 요즘 계속 일이 힘들고 피곤해서
강의 듣기가 쉽지 않을 거라고 예상하고 갔는데 7강의나 소화했으니 이건 폭풍의 질주를 넘어선
광란의 괴질주를 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것으로 영미산문에 대한 부담은 상당히 해소했고 영문법
과목 대비만 하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하루는 정말 보람차게 보냈고 월드컵도 중요하지만 나에겐
기말시험이 훨씬 중요하다. 어서어서 학점 취득해서 졸업을 해야 나름의 큰 훈장을 만들어 갈 것이 아닌가,
월드컵은 일회성이지만 나만의 큰 훈장은 평생 가는 것, 감히 월드컵 따위가 나의 기말시험을 방해할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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