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한마당

모든 게 엉망진창이다.

평양의수족관 2011. 2. 27. 01:42

요즘은 모든 것이 엉망이 돼버렸다.

 

무엇이 엉망이냐고? 나의 일상생활이다.

 

평상시엔 책도 자주 읽고 신문도 보고 주말엔 몰아서 책도 읽고

 

나름 공부도 계속 하고 유익한 생활을 할려고 한다. 그리고 그렇게 했다.

 

그런데 말이다. 요즘엔 그렇게 되지가 않는다.

 

그 중심엔 바로 김연주가 있다.

 

얘 때문에 도대체 집중이 되지 않는다. 이번달에 문자만 150개 이상을

 

연주한테 퍼부은 거다. 전화비가 많이 나왔다면 전적으로 김연주 덕분이다.

 

그건 그렇다 치더라도 책을 읽든지 공부를 하든지 이런 것들은 반드시 집중을 해야

 

되는데 연주 때문에 심난하기가 그지없다. 이건 정말 예상하지도 못한 문제인 거다.

 

오늘도 5개 이상의 문자를 보냈는데 사진 찍어서 보내기도 하고 긴 장문의 멀티 문자를

 

퍼부은 거다. 내가 글쓰기 내공이 많이 쌓이긴 한 모양이다.

 

연주한테 보낼 문자 멘트가 끊임없이 샘솟으니 당체 아이디어 고갈이 밑바닥이 보이지가 않는다.

 

책을 읽으면서도 어떤 내용의 문자를 보낼까 번개가 뇌리를 스치듯 아이디어가 막 떠오르는 거다.

 

내일 되면 또 새로운 문자 멘트가 환경에 맞게 새롭게 구상이 될 거다. 그냥 생각이 떠오른단 말이다.

 

혈우병에 걸린 환자는 피가 멈추지 않고 계속 흘러내린다. 지금 내 꼴이 그런 형국이다.

 

도대체 어찌해야 된단 말인가, 손도 제대로 못 잡아봤는데 이젠 손도 확 잡아보고 싶고

 

뽀뽀도 하고 싶고 막 그렇다. 이건 참으로 경을 칠 노릇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