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한마당

오늘 연주와의 만남은 넘 아쉬웠다...

평양의수족관 2011. 2. 20. 22:22

와~ 오늘은 사실 아쉬운 점이 많았다.

 

무엇보다 얘가 오늘 쉬기로 했는데 갑자기 근무가 변경되는 바람에

 

뒤늦게 저녁에야 만난 거다. 저녁에 날씨가 갑자기 흐려지며 경을 칠 날씨가 되었지만

 

오전, 오후엔 너무 날씨가 좋았다. 만약에 근무를 안 했더라면 우린 야외로

 

멋진 드라이브를 갔을 거란 말이지. 이 대목이 최대 아쉬운 점인 거다.

 

저녁에 만나서 저녁 한 그릇 뚝딱 해치우고 전통 찻집에서 이야기나 실컷 했다.

 

이제서야 느끼는 거지만 저녁을 어디로 먹으러 갈까, 차는 어디서 마실까, 술 한잔 할려면

 

어디로 가야 하는가의 문제가 새롭게 대두되고 있다.

 

무작정 하염없이 걷기도 서서히 부담스럽고 일사천리로 다음 스케쥴이 이어져야 하는데

 

거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뭔가 전략을 새로 짜든지 돌파구를 어쟀거나 마련해야겠다.

 

모든 문제 발생을 남자가 책임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런 편의사항은 내가 신경을

 

좀 많이 써야겠다. 오늘도 여기저기 찾아 헤매다가 괜찮은 전통 찻집을 찾았지만 아무튼

 

장소를 찾아 헤맨다는 건 서로에게 피곤한 일이다. 더 정밀한 전략과 계획을 세우는 것이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