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한 송이 가격이 궁금하다.
이유는? 연주님한테 장미를 몇 송이 사주고 싶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17송이다. 그녀가 태어난 연도를 다 합치면 17이라는 숫자가
완성되기 때문이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는지 나도 참 기특하도다.
앤한테 꽃선물도 못해줬다면 그건 매우매우 거시기 거시기한 일이라는 생각이 뇌리를 빵~ 스치고 지나간 거다.
언제 기회를 잡아보고 싶다. 일단 내일은 간단히 저녁이나 먹고 차나 한 잔하고 헤어져야겠다.
지난주 엄청난 거사를 치렀기 때문에 당분간은 조금 자중을 하는 것도 괜찮을 거 같다.
어쨌거나 우리의 애정전선은 나날이 두터워져 가고 있고 그것은 나의 일상에 적지 않은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애정전선에 난기류가 발생한다 하여도 결코 동요하거나 불안해 하지 말 것이로다.
안녕~ 내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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