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이야기

1박 2일 부곡하와이를 다녀오다 3편...

평양의수족관 2011. 5. 10. 20:16

창녕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사상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서로 손잡은채 둘이 한참을 잤다.

 

깼다가 잤다가 깼다가 잤다가 어느덧 부산에 도착했다. 그렇게 부산에 도착했는데 대략 3시경이었나,

 

한참 일찍 부산에 도착했다. 늦었지만 점심을 먹고 스마트폰을 알아본다고 같이 돌아다녔다. 생각보다 조건이 나빠서

 

나중 서면으로 이동해서 2년 약정을 걸고 구입을 했는데 일요일이라 그날 개통은 못했고 울 애인은 화요일, 난 수요일에

 

똑같은 모델로 개통을 했다. 모토롤라의 아트릭스라는 모델이었고 나름 많은 생각과 검색을 하면서 결정한 모델이었다.

 

스마트폰 얘긴 일단 나중으로 미루고 우리들 여행 이야기를 조금 더 해야겠는데 시간이 남아서 서면의 DVD방에서 영화를

 

같이 봤다. '부당거래' 라는 영화를 봤는데 제법 재밌게 봤다. 그렇게 영화를 보고 저녁이 되어서 정말 헤어질 시간이 되었다.

 

너무 아쉽고 해서 저녁이나 먹고 헤어지자고 했는데 울 애인도 흔쾌히 그러자고 했다. 저녁까지 같이 먹고 이젠 정말 헤어질 시간이

 

되었다. 사실 저녁 먹으면서 허탈함과 공허함이 밀려왔다. 저녁을 먹고 난 이후엔 정말 헤어질테니 그 생각에 허무함이 느껴진거다.

 

그녀는 서면에서 1000번을 타고 다대포인 집으로 가는데 그녀를 배웅하면서 같이 즐겁게 놀았던 1박 2일의 여행을 되돌아보았다.

 

너무 걸어서 다리가 아파서 피곤하기도 했고 아름다운 풍경에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은 것도 있었고 만리장성 쌓을려고 했는데

 

드르렁~ 코까지 골면서 잠을 자버린 애인이 야속하기도 했었고 많은 것들이 스쳐지나갔다. 그리고 그 끝엔 공허함이 머물러있었다.

 

부곡하와이 1박 2일의 여행은 이렇게 끝이 났고 우리들은 새로운 추억과 기념을 머릿속에 넣은채 살아갈 것이다.

 

나중 오랜 시간이 지났을 때 그런 기억들은 많이 희미해지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 난 늦게나마 이렇게 글을 쓰고 있고

 

이런 나의 글들이 우리들의 기억을 더 선명하게 긴 시간동안 유지하게 만들길 기원한다.

 

애틋하고 사랑스런 지금의 감정이 변하지 않길 다시한번 기원하며 항상 외치지만 처음의 이 마음이 변하지 않길 바란다.

 

그리고 그런 노력은 언제까지나 계속되어져야한다. 2011년 04월 30일에서 05월 01일까지 김연주와 이창우는 부곡하와이를 다녀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