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기록들

400cc 일본산 오토바이 구입하기 (2004.09.06)

평양의수족관 2012. 5. 9. 20:43

 

 

 

 

와 ~ 이것은 정말 꿈같은 일이었다. 4기통 엔진 400cc 일본산 오토바이가 내 것이 된 거란 말이다.

 

400cc급 오토바이를 타고 싶어했던 욕망은 훨씬 이전에 있었던 것이었고 아무리 생각해도 꿈같은 일이었다.

 

지금 내가 출퇴근용으로 타고 다니는 오토바이는 100cc다. ㅋㅋ 400cc 타다가 100cc로 완전 down grade가 된 거다.

 

날짜를 보면 순서가 바뀌지 않았나 생각해볼 수 있는데 10만 킬로미터 타기는 2000년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에 배치가 이렇게 된 거다.

 

트집잡으면 미워할꺼야...

 

Honda cb400sf가 정식 모델명이다. 1994년식으로 중고로 구입했는데 240만원 현금주고 개인 매물을 구입했다.

 

병렬 4기통 엔진에서 뿜어져나오는 배기음은 정말 일품이다. 4기통 엔진의 사운드음은 언제 들어도 가슴을 설레이게 만든다.

 

배기음에 홀딱 빠져서 오토바이 산 거 아닌가, 사실 지금도 그런 오토바이 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상황이 그렇지 못하다보니

 

그저 예전의 기억을 되돌아볼 뿐이다. 현재 일본산 400cc 오토바이는 중고 매물만 있을 뿐이고 신제품은 국내 수입이 되지 않는다.

 

당시에는 400cc가 신제품이 수입도 되고 했지만 몇 년전부터 수입이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높은 수입가격 때문이다.

 

1000만원이 넘는다면 400cc를 탈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돈 더 주고 600cc급 이상을 타는 게 경제적이지, 결국 경제성이 없단 뜻이다.

 

오랜 숙원이었던 400cc 오토바이를 구입했고 난 이 오토바이를 타고 내 생애 최초로 장거리 투어를 떠나게 된다. 이것 역시

 

일생에서 잊을 수 없는 큰 기억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