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10만 킬로미터 타기 (2000.06.28 ~ 2004.11.26)

ㅋㅋ 내가 영화도 좋아했지만 오토바이도 정말 좋아했다. 지금도 오토바이 타고 출퇴근 한다.

 

자가용 10년 이상 타기 이런 말 들어봤을 거다. 사실 난 10년도 더 탔다. 그런데 타고 싶어서 탄 게 아니고

 

어쩌다보니 10년이 넘은 거다. 돈 많으면 10년 안 탄다. 1년마다 바꾸지, 뭐 할려고 10년 타냐? 그런 짓 안 한다.

 

각설하고 모델명 엑시브 알알 (EXIV RR) 이라는 오토바이를 2000년 06월 28일 자로 새 걸로 샀는데

 

2004년 11월 26일자로 누적 거리 10만 킬로미터를 돌파했다. 자동차로 10만 킬로미터는 얼마든지 탈 수 있는데

 

오토바이로 10만 킬로미터 타기란 사실 쉽지 않은 일이다. 글고 10만 킬로미터 넘어설려고 일부러 시외 주행도 하고

 

기록 세울려고 많이 싸돌아 다녔다. 역시 나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단 말이다. 기름값도 만만치 들었을 걸, 하기사 당시엔

 

기름값이 얼마 안 했겠다. 2000년 같으면 내가 전문대학 야간에 재학중이었고 주간엔 오토바이로 퀵서비스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던 때였다. 퀵서비스 제대로 할려고 오토바이 새 걸로 구입한 거다. 당시 전문대학 학과도 영어학과

 

이런저런 기억이 많다. 퀵서비스 하면서 더운 여름, 추운 겨울을 견뎠고 대기 시간엔 영어 단어 공부를 많이 했었는데,

 

회화 책도 가지고 다니면서 자주 봤었는데, ㅋㅋ 근데 지금 회화는 완전 꽝이다. 다만 그런 의지와 노력 등이 새겨져 있을 뿐이다.

 

부산 동래 마 7415 이것은 10만 킬로미터를 넘어섰을 당시 나의 오토바이 번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