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기록들

책읽기 100권 (2006.10.31 ~ 2012.05.12)

평양의수족관 2012. 5. 13. 23:53

동그라미 하나만 더 붙으면 1000권인데, ㅋㅋ 그 정도 되면 내 인생도 완전 끝자락에 걸려 있겠지,

 

책읽기 1000권이 목표지만 이제 총 누적 권수가 100권이 되었다. 이 날짜로 책읽기 100권을 넘어섰다.

 

두 자리 숫자에서 드디어 세 자리 숫자로 넘어가는 시점이다.

 

100권째가 된 책이 '세계의 역사를 뒤바꾼 1000가지 사건' 이라는 제목의 책이다.

 

가격은 58,000원인데 난 셋트로 구입해서 10만원 조금 더 들었으니 대략 3만원 조금 넘는 금액으로 구입한 셈이다.

 

지금까지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영양가가 있고 알고 있어야 될 지식이 풍부한 누구에게나 추천을 할 수 있는

 

그야말로 훌륭한 책이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이런 책을 100권째라는 상징성을 부여한 것도 매우 잘한 일이었다.

 

100권을 읽으면서 기억에 남을 책이 몇 권 있다. 누구나 읽어야 할 필독서 '삼국지' 도 있었고 현대 문학의 최고봉

 

'율리시스' 도 있었고 하루 만에 다 읽었던 눈물샘이 톡 터진 '옹의자 X의 헌신' 도 기억에 남고

 

'핑 (Ping)' 이라는 제목의 책 역시 누구에게나 추천하고픈 0순위의 책으로 기억에 남는다.

 

그 외에도 감동을 선물하고 잊지못할 자극을 준 책들도 여러 권 된다. 100권을 읽으면서 이런 것들을 얻어냈다.

 

앞으로 내 인생에 독서는 인생이 끝나는 날까지 계속 될 것인데 지금보다 훨씬 깊고 넓고 풍성한 책들을 만나게 될 것을 의심치 않는다.

 

책만 읽어서 무엇을 얻겠냐 싶지만 책을 통해서 인생의 간접 경험을 얻고 끊임없는 각성과 자각을 통해서

 

얻는 통찰력을 그저 외면하겠단 말인가, 세상은 갈수록 삶이 팍팍해지고 황량하게 변해갈 것이다.

 

과연 이런 회색빛 세상에서 인성과 내적 도량마저 부실하다면 과연 삶이라는 게 얼마나 을씨년스러운 잿빛이 될지 생각만해도

 

끔찍하지 아니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