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The Amazing Spider-Man, 2012)

평양의수족관 2012. 7. 15. 17:18

 

 

 

오버하는 영화가 참 많다. 액션이 오버한다든가, 멜로가 오버한다든가, 너무 과해서 보기 불편한

 

영화들이 참 많다. '레이드' 같은 영화는 액션과 잔인함이 너무 과하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이야 말로 과하지도 않고 덜하지도 않은 정말 딱 안성맞춤의 영화다.

 

액션은 유쾌,상쾌,통쾌하고 젊은 두 남녀의 은은한 멜로는 그야말로 가장 알맞은 양념같은 느낌이다.

 

미국 영화의 멜로는 급격하게 사랑을 빨리 나누는 경향이 있는데 여기에선 그런 것들이 전혀 없고

 

물론 고등학생이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살푼 가슴이 콩닥뛰는 그런 멜로 드라마가 아주 일품이다.

 

액션도 시원하면서도 잔인함이 젼혀 없이 유쾌한 맛이 좋았다.

 

주인공은 아주 나약한 한 사람이었지만 거미에 물리면서 그의 능력이 어떻게 변화해가는지 설득력 있고

 

찬찬히 보여주는 리듬감이 인상적이었는데 그것은 전반적으로 영화의 러닝 타임이 길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사실 상영 시간이 길었다. 지치는 듯한 느낌도 있었지만 그래도 액션과 줄거리 두 가지 측면에서

 

만족스러운 영화였다. 스크린 크기에 영화가 비율이 제대로 안 맞아서 조금 이상했다.

 

위아래, 좌우 쪽에 스크린 공간이 남아있었는데 꽉차 보였으면 아쉬움이 남는다.

 

암튼 비가 많이 내려서 신발, 옷 다 젖은 상태에서 봤음에도 몰입도는 높았고 3D로 다시봐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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