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 (G.I.Joe: The Rise of Cobra, 2009)

평양의수족관 2009. 8. 9. 16:28

 

 

 

 

 

 

이병헌의 헐리우드 입성작, 지. 아이. 조를 봤다.

 

현재 작품의 평가는 미국이나 각국의 평론가에게 좋지 않다.

 

우리나라 평론가들도 혹평을 쏟아내고 있는데 일단 그런 건 뒤로 하고 액션이 아주 일품이다.

 

작품성이야 논외로 하는 것이고 이병헌의 연기와 액션을 봤을 땐 아주 괜찮은 영화였다.

 

많은 이들이 이병헌에 대한 언급을 가장 많이 하는데 역시 그에 대한 얘기를 빼놓을 수 없다.

 

악당 역할로 그의 이미지를 아주 강렬히 각인시켰다는 건 그 누구도 부인 못할 거 같고

 

영화의 많은 캐릭터 중 가장 빛나는 연기와 인상을 남겼다. 같은 한국인이라서가 아니고 정말 그의 눈빛 연기와

 

섬찟한 악당 연기는 영화의 결정적 역할이었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최고의 악당 역할이었다.

 

시종일관 이어지는 액션도 아주 일품이었고 다만 너무 만화스러운 액션이 현실감이 떨어지긴 했지만

 

한국인들이 좋아할만한 치고 때려부수고 깨지고 엎어지고 하는 액션은 그 어떤 영화보다도 많다.

 

액션을 좋아한다면 지. 아이. 조를 놓쳐선 안 될 것이다. 이병헌은 이미 이 영화의 3부까지 계약을 한 상태이므로

 

차후에 속편이 나온다면 계속 나오게 된다. 일본에선 김치닌자라고 그를 폄하하기도 하지만 아무튼 이병헌이

 

이 영화에서 핵심적이고 결정적 역할을 맡은 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오랫만에 아주 속 시원하고 쉴새없이 폭풍처럼 몰아부친 액션 영화를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