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권째
The Scarlet Letter - Nathaniel Hawthorne (The Text) 2012.08.05, sun - 2012.08.26, sun
영한대역문고판이다. 앞부분엔 영어, 뒷부분엔 한글로 구성돼 있다.
주홍글씨는 우리 학교 교재에도 실린 작품으로 세계적으로 굉장히 유명한 고전이다.
독자들 사이에선 약간의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 그건 다름아닌 제목 번역에서 비롯됐다.
'주홍글자' 냐 아니면 '주홍글씨' 냐의 그런 문제인데 책을 읽어본 이라면 당연히 '주홍글자' 가 맞을 거 같다.
글씨라면 즉 글자의 모양새 얼마나 잘 적고 예쁜 형태인가의 그런 모양새의 관점이고 글자라면 말 그대로 글자 자체의
그런 의미를 지닌 것이다. 그래서 Adultery의 약자 A가 문제의 핵심이르모 제목은 자연스레 '주홍글자' 로 가는 게 맞는 셈이다.
내용의 핵심 인물은 세 명이다. 두 명의 남자 아서 딤즈데일, 로저 칠링워스 그리고 한 명의 여자 헤스터 프린이다.
남편 몰래 딸 아이를 낳은 헤스터 프린의 파란만장한 얘기와 그 비밀을 풀어헤치기 위해 변장한 남편 로저 칠링워스,
고백이냐 숨기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열나 짱 고민에 빠지는 아서 딤즈데일의 혼합 짬뽕 얘기인 것,
확실히 한글 책보다 영어로 된 책이라서 독해에 신경 쓰다 보니 내용이 별로 재미는 없다.
문학 작품이라는 것이 본디 거기에 빠져서 재미를 느껴야 되는데 확실히 영어 책은 독해에 빠지다 보니 재미를
못 느끼고 작품 세계를 느껴보지 못한하는 측면에서 과연 이런 독서를 해야 하느냐 마느냐의 딜레마에 빠진다.
그럴바엔 영어 책을 읽지 말고 인터넷 기사나 신문, 잡지류를 읽는 게 훨씬 재미도 있고 공부도 될 듯 싶군,
암튼 영어 책은 보편적으로 재미를 느끼면서 읽어보지 못한 거 같다.
아서 딤즈데일은 참회를 하면서 장렬한 죽음을 맞이하고 이후에 헤스터 프린과 그 딸의 행방에 대해선
묘연한 걸로 마무리 된다. 로저 칠링워스도 비실비실 대다가 죽는 거 같고,
다만 끝까지 남편을 밝히지 않은 헤스터 프린의 우직한 집념과 의지는 높이 살 만 하고 아서 딤즈데일도 결국
모든 명예와 권력을 내놓고 고백을 하는 장면은 한번쯤 되새겨 볼 만 하당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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