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한마당

나는 백수다

평양의수족관 2012. 11. 6. 09:29

난 가수다, 가수라서 좋겠다. 난 이제 백수다.

 

어제 업무를 인수인계 해주고 오늘부터 프리하게 쉬게 되었다.

 

신혼여행 다녀오고 곧바로 회사 문 닫는다는 좋지 않은  소식을 접했다.

 

물론 회사 문 닫는다고 해서 내가 갈 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좋지 않은 소식임에는

 

틀림없다. 어느정도 시간을 줬다면 그나마 나은데 갑자기 이런 우라질같은 경우가 발생해서

 

마음이 좀 무겁군, 실업급여 타면서 다른 회사 알아봐야겠다.

 

방송대 공부도 있으니 마음 가다듬고 공부나 하면서 정신을 차려야겠다.

 

우리 아내는 백화점으로 출근했다. 최소한 아내하고 같이 일어나서 같이 밥먹고 움직여야 된다.

 

현 상황에서 내가 퍼지면 안 된다. 아내는 일하러 가고 난 도서관에 가서 공부를 하고 움직여야 된다.

 

집안에 퍼져 있으면 정신이 나약해져서 안 되므로 좀 일찍 일어나서 설겆이라도 하고 방청소도 하고 이후에

 

도서관으로 가는 생활을 유지해야 된다. 물론 구직 활동을 열심히 하는 상황을 만들면서다.

 

자~ 그럼 이제 내가 할 일은? 공부하러 가는 것, 이미 설겆이와 청소는 다 끝냈다. 빨리빨리 움직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