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한마당

친구들을 초대해서 집들이를 했다

평양의수족관 2012. 12. 23. 00:23

친구들을 초대해서 집들이를 했다. 우리 결혼한지 딱 2개월만이다.

 

사실 너무 늦은 감이 있다. 기말시험 때문에 벌써 몇 주 전에 끝냈어야 할

 

집들이를 오늘에서야 한 거다. 필규는 양산에서 진우는 김해에서 다대포까지

 

온다고 다들 고생했다. 생고기 집에서 돼지고기 구워먹고 집에 와서 이야기 하면서

 

맥주도 마시고 과일도 먹고 일반적인 보통 사람들의 그런 집들이를 무사히 끝냈다.

 

나중에 청소하는데 음식 쓰레기도 제법 많이 나오고 페트병이나 기타 자잘한 쓰레기들이

 

많이 나왔다. 아무튼 멀리있는 친구들이 여기까지 와줘서 다시한번 고맙고 다들 집으로

 

떠났다. 필규는 전철 타고 가고 있는 중이고 진우는 지금쯤이면 거의 도착하지 않았을까 예상한다.

 

문갑이는 엊그제 전화왔는데 예상대로 오지 않았다. 필규도 있고 진우도 있고 나도 있고 오직

 

문갑이만 사랑하는 아내가 없다. 그래서 오기가 부담스러웠을 거다. 충분히 이해한다.

 

그래도 와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 다음에 언제 볼수 있을지 기약을 할 수가 없어서다.

 

오늘 집들이 한다고 4시경에 퇴근했고 장모님이 기타 과일을 준비해주셔서 더 쉽게 끝났다.

 

내일은 오랫만에 영어공부도 하고 영화도 보고 그동안 못했던 것들을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