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한마당

나도 성질을 좀 죽여야 된다

평양의수족관 2012. 12. 30. 00:43

오늘 사장한테 또 열을 냈다. 돌이켜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순간적으로 열을 낸 거다.

 

실린더 게이지 다시 영점 조정하고 있었는데 기계 서 있다고 민기한테 얘길 한 모양이다.

 

민기한테 그 소리듣고 별로 안 좋았는데 다른 걸로 트집을 잡으니 순간 뚜껑이 열린 거다.

 

별 일도 아니고 참을 수 있는데도 말이다. 그러고나면 나중에 꼭 후회를 한다.

 

내가 원래 성격이 모가 나거나 까칠하지 않은데 cnc 일을 하면서 성격이 좀 욱~ 하는 걸로

 

바뀐 거 같다. 예전엔 스스로 생각해도 순한 성격이었는데 지금은 순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일 자체가 피로도가 높다보니 성격이 자꾸 까칠하게 변하는 느낌이다.

 

내가 그런 걸 인지하고 있어서 심하게 성격 변화는 일어나지 않지만 확실히 주의를 해야겠다.

 

세상 일이 다 내 마음처럼 되지 않고 사람들도 내 마음처럼 움직여주지 않는데 그렇다고 거기에

 

열 받고 스트레스 받으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겠는가, 정말 힘들게 된다.

 

성질을 좀 죽이고 지금보단 약간 더 순한 성격이 되도록 자꾸 되새기고 노력하자.

 

이런식으로 변하는 내 성격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으니 특별히 인지를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