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한마당

결전의 날...

평양의수족관 2009. 8. 23. 13:48

오늘 일요일, 결전의 날이다.

 

지난 4월부터 읽기 시작했던 1억 2천만부가 팔려 나간

 

'미야모도 무사시' 라는 책을 종결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현재 대략 70여 페이지가 남았는데 도서관 가서 읽으면 탱자탱자 읽어도

 

두시간이면 떡을 치고도 탱자하고도 놀 수 있다.

 

18년 전에 산 책을 오늘에서야 다 읽는다는 감격과 일본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소설을 다 읽는다는 의미도 있고 그것말고도 이제 내가 읽은 책이

 

총 50권 째가 된다는 기록의 의미도 있다. 참 이런저런 에피소드가 많은 책이다.

 

중간중간 다른 책도 읽었고 또 기말시험 준비 때문에 못 읽은 기간도 있고 4개월이란

 

시간이 걸렸는데 아무튼 오늘 그 종결을 짓게 된다. 다음 작품은 공지영의 '도가니' 가 될 거 같은데

 

일단 무사시 종결을 짓는 게 오늘의 목표다. 오늘은 결전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