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만 해도 난 사장한테 화도 내고 짜증도 자주 냈다.
나의 숨어있는 성질을 박박 긁기 때문인데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한테 그런 스스로가 싫었다.
내 인성이 부족한 거 같기도 하고 그런 것들이 아무튼 매우 싫었다.
그래서 다짐한 것이 있었다. 사장한테 결코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지 않기로,
그건 사장을 위해서가 아니라 온전히 나 스스로를 위한 것이었다.
과연 내가 결심을 했을 때 그걸 지켜나갈 수 있는 것인지 나를 테스트 하고 싶었다.
이미 난 마음을 완전히 비웠다. 괜히 서로 맞붙어봤자 피곤하기만 한데 왜 그렇게 해야 되는지
그럴 필요가 전혀 없는 거다. 뭐라고 하면 한쪽 귀로 듣고 한쪽 귀로 흘려버리면 될 것을
마음속에 담아두고 속에서 부글부글 끓일 필요가 없단 말이지,
그렇게 생각을 하고 나니 확실히 마음이 편하다. 당신은 당신 뜻대로 하세요,
난 그냥 내 갈 길을 갈 테니 하니 짜증날 일도 없고 부딪칠 일도 없는 거다.
사장이 뭐라고 얘기하면 예예 알겠습니다. 라고만 하면 문제 없는 거다.
계속 이렇게 쭉~ 가는 거다. 난 나보다 나이 많은 연장자하고 서로 얼굴 붉히는 게 정말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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