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60이 될 때까지 일을 할 것이다. 더 하고 싶지만 일단 현재 시점에선 60이 한계다.
그런데 CNC만 한다면 매우 후회스러울 거 같다. 20년 가까이 남은 시간동안 CNC만 한다면
이건 정말 후회될 거 같단 말이다. 내 나이 제법 많이 먹었지만 머시닝센터도 하고 자격증도
더 취득하고 싶다. 기계가공 기능장 이거 나도 충분히 도전하면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
그걸 가능하게 할려면 머시닝센터를 만져봐야 되고 결과론적으로 머시닝센터도 배우고
기계가공 기능장도 취득할 수 있는 거다. 물론 현재로서는 꿈이다.
그런데 그 꿈을 현실로 바꾸기 위해선 일단 머시닝센터를 직접 만지면서 몸으로 부딪쳐야 된다.
월급은 많이 깎인다. 초보기 때문에 깎이는 건 분명하지만 멀리 내다봤을 때 CNC만 달랑 하고
은퇴한다면 내 인생에 왠지 후회가 밀려올 거 같은 느낌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어쩌면 난 정말 CNC만 하고 은퇴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알 수 없는 사실에서
후회감이 밀려드는 거다. 돈은 좀 못 벌어도 이것저것 할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을 경험해보고 싶다.
CNC만 계속 한다면 돈은 조금 더 벌겠지만 그 돈이 과연 내 인생을 행복하게 한다고 생각하진 않거든,
참 고민이다. 미래의 일들이 어떻게 펼쳐지고 내가 어떤 선택을 해야 되는지,
그리고 그런 선택들이 현명한 것인지 모든 것들이 고민에 빠지게 만든다...
'이야기 한마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확실히 다대포는 후진 동네다 (0) | 2013.02.09 |
---|---|
며칠간 계속 새벽 1시 넘어서 잔 이유는? (0) | 2013.02.09 |
일요일 저녁은 항상 김밥 (0) | 2013.02.03 |
이제 450개의 글을 적었다 (0) | 2013.02.03 |
요즘엔 사장한테 짜증 안 낸다 (0) | 2013.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