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한마당

머시닝센터를 배우고 싶다

평양의수족관 2013. 2. 6. 00:13

내 나이 60이 될 때까지 일을 할 것이다. 더 하고 싶지만 일단 현재 시점에선 60이 한계다.

 

그런데 CNC만 한다면 매우 후회스러울 거 같다. 20년 가까이 남은 시간동안 CNC만 한다면

 

이건 정말 후회될 거 같단 말이다. 내 나이 제법 많이 먹었지만 머시닝센터도 하고 자격증도

 

더 취득하고 싶다. 기계가공 기능장 이거 나도 충분히 도전하면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

 

그걸 가능하게 할려면 머시닝센터를 만져봐야 되고 결과론적으로 머시닝센터도 배우고

 

기계가공 기능장도 취득할 수 있는 거다. 물론 현재로서는 꿈이다.

 

그런데 그 꿈을 현실로 바꾸기 위해선 일단 머시닝센터를 직접 만지면서 몸으로 부딪쳐야 된다.

 

월급은 많이 깎인다. 초보기 때문에 깎이는 건 분명하지만 멀리 내다봤을 때 CNC만 달랑 하고

 

은퇴한다면 내 인생에 왠지 후회가 밀려올 거 같은 느낌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어쩌면 난 정말 CNC만 하고 은퇴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알 수 없는 사실에서

 

후회감이 밀려드는 거다. 돈은 좀 못 벌어도 이것저것 할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을 경험해보고 싶다.

 

CNC만 계속 한다면 돈은 조금 더 벌겠지만 그 돈이 과연 내 인생을 행복하게 한다고 생각하진 않거든,

 

참 고민이다. 미래의 일들이 어떻게 펼쳐지고 내가 어떤 선택을 해야 되는지,

 

그리고 그런 선택들이 현명한 것인지 모든 것들이 고민에 빠지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