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한마당

오늘로 신원정밀과의 인연은 끝났다

평양의수족관 2013. 2. 22. 23:56

오후에 건강보험공단에 가서 건강보험료 조정을 거치고 납부했다.

 

두 달치 분 7만원을 납부했다. 원래대로라면 총 17만원 가량인데 내가 따져물었고

 

조정을 거쳐서 절반으로 확 줄어든 거다. 재산이 1억도 안 되는데 1억을 기준으로

 

자기들 마음대로 기준을 정해서 부과한 거다. 이것들을 그냥 확~

 

나의 피같은 돈을 빨아먹을려고 내가 그걸 두 눈 뜨고 보고 있겠냐? 내가 바본줄 아나, 이것들을,

 

암튼 보험료 조정해서 납부하고 부산극장에서 영화를 봤다. 아내가 오늘 하루 휴무라서

 

같이 영화도 보고 저녁도 먹고 시간을 같이 보냈다.

 

이후에 회사에 가서 사장하고 마지막 인사를 하고 김민기, 조정래 두 친구들과 함께 하단에서

 

술 한 잔 마시고 신원정밀에서의 모든 인연을 끝냈다. 두 친구들은 나보다 나이가 훨씬 어리다.

 

그래도 같은 동료로서 친하게 잘 지내고 잘 마쳤다. 신원정밀에서 난 일기연속쓰기 기록이 7년 만에

 

깨졌고 A 기호 사용법과 G73이나 기타 기술적인 부분에서 많은 발전과 성장이 있었다.

 

3개월이었지만 아주 영양가 있는 기간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오늘이 마지막이 되었다.

 

사장하고 이야기 잘 되어서 얼굴 안 붉히고  나온 것도 다행이고 무난히 잘 마무리가 되었다.

 

어디를 가든 항상 배운다는 자세와 깨우치겠다는 의지를 가진다면 계속해서 발전하는 것은

 

틀림없을 것이고 지금보다 더 나은 위치에 서게 될 것이다. 오늘의 끝이 결코 끝이 아닌 거다.

 

새로운 곳에서 또다른 배움과 만남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