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한마당

신원에선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셨다

평양의수족관 2013. 2. 19. 23:44

내 체질은 커피를 많이 마시면 잠이 오지 않는 체질이었다.

 

그런데 신원정밀에 들어와서 결코 그렇지 않다는 걸 알았다.

 

내가 여기서 하루에 마시는 커피가 5~6잔이나 되었다. 3개월 가량이었지만

 

무려 그렇게나 마셔댄 것이다. 물론 처음엔 그렇게 마시지 않았다.

 

그 땐 율무차도 있었고 생강차도 있었고 옵션이 있었기 때문인데 언제부턴가

 

그런 옵션이 사라졌다. 그리고 커피말곤 대체할 것이 없자 줄구장창 마셔댄 것이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그렇게 마시면 잠이 오지 않는데 별로 그런 것도 없이 잠도 잘 오고

 

생활하는데 아무런 문제는 없었다. 몸이 수많은 커피에 적응이 된 것이다.

 

커피를 마시면 화장실에 가는 경우도 많았는데 여기선 그런 것도 없었고 배가 아파서

 

화장실에 간 경우도 거의 없다. 속이 더부룩한 경우도 없었고 확실히 화장실에 간 횟수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생활에 변화가 온 것도 없는데 말이다.

 

많은 커피는 몸에 좋지는 않다. 이제 이곳에서 그렇게 커피를 많이 마실 일은 없지만

 

어디를 가든지 많은 커피는 몸에 좋지 않다. 다른 대체할 만한 차를 스스로 준비를 하든지

 

암튼 조절이 필요하다. 낼부턴 마지막 추위가 찾아올 거라고 한다. 마지막 추위 어디 맛 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