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한마당

이병헌, 김태희 vs 장혁, 이다해

평양의수족관 2013. 2. 21. 23:58

이건 누가 봐도 헤비급과 미들급의 대결이다. 중량감에서 확실히 레벨이 차이가 난단 말이다.

 

어제 채널을 돌리다가 한참 액션 장면이 나왔다. 치고 박고 쫒고 쫒기는 그런 액션에서 눈이 멈췄다.

 

'아이리스 2' 였던 것이다. 액션에서 나름 정성이 느껴졌길래 끝까지 보고 오늘은 처음부터 봤다.

 

어젠 중간부터 끝까지 봤고 오늘은 처음부터 끝까지 봤다. 인터넷 기사를 보니 '아이리스 2'는 현재

 

수목드라마에서 시청률 꼴찌를 달리고 있단다. 처음엔 1위였다가 이젠 꼴찌로 폭삭 내려앉았다고 한다.

 

은근히 궁금해졌다. 1편은 굉장히 큰 반향을 일으켰는데 어쩌다가 꼴찌로 폭망했는지 말이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첫번째 이유는 주연배우들의 레벨에서 한 등급 떨어진다.

 

이병헌이야 '광해' 로 1000만 관객을 넘어선 히어로이자 헐리우드 영화의 반짝 스타로서 그 이름을 날리고 있고

 

지.아이.조 에서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이는 단연 이병헌이다.

 

김태희는 대한민국 최고의 미인이라는 명예로운 타이틀을 가진 배우가 아닌가, 이다해가 아무리 잘났다고 한들

 

김태희의 중량감엔 미치지 못한다. 그리고 이다해가 성형 수술을 한 것이 확연히 드러나는데 뭔가 어색하고

 

부자연스럽다는 이미지가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음이 명백한 사실이다.

 

액션의 강도라든가 레벨은 아주 일품이지만 화면내내 보여지는 주연배우들은 자꾸만 이병헌, 김태희와 비교된단 말이지,

 

이범수의 가벼움과 경박함도 뭔가 포인트에서 벗어나는 거 같고 시청률 반전을 일으킬만한 요소가 별로 없어보인다.

 

지금 10퍼센트 초반에 머무르고 있다는데 글쎄올시다, 1편처럼 쭉쭉 치고 올라가기엔 너무 힘겨워 보이니 어찌하오리까,

 

아무래도 1편에서 너무 큰 거물급인 이병헌과 김태희를 써버린 거 같다.

 

김태희가 연기는 꽝이지만 해방 이후 대한민국 최고의 미인이라는 타이틀은 이다해가 넘기엔 너무 큰 벽인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