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한마당

그나마 AutoCAD라도 공부하니 좀 낫다

평양의수족관 2013. 3. 7. 19:06

AutoCAD에 시동을 걸었다. 오후에 장호 형이 추천하는 회사 면접보고 왔다.

 

미래산업사 기계 이전할 때 갔었던 회사다. 갱타입도 있고 지멘스도 있고 그런데 기계가

 

너무 오래되었다. 정말 15년 이상될법한 그런 오래된 기종들이다.

 

사람만 고생할 거 같아서 잠시 둘러보고 나왔다. 장호 형도 최근에 자리를 옮겼는데

 

오늘 워크넷을 살펴보던 중 형이 일하는 회사가 있었다. 사람 다 구했는데 구인 인증 철회도 안 하고,

 

HS플랜트라는 회사였다. 암튼 커피 마시면서 잠깐 얘기 나누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후부터 오토캐드 공부를 했는데 전에 한번 들었던 부분이라서 이해가 쉽게 되었다.

 

암튼 이렇게라도 뭔가 내 직업과 관련된 공부를 하고 있으니 마음이 조금 낫다.

 

어차피 오토캐드는 내가 cnc나 mct를 한다면 꼭 배워야 할 직업적 지식이고 기술인 거다.

 

언제쯤 직장이 잡힐지는 모르겠지만 구직활동하면서 배울 수 있는데까진 배워야 된다.

 

이것도 어쩌면 기회인 셈이다. 그동안 시간 없다고 못 배웠다고 변명을 했지만 이젠 그런

 

변명도 안 통한다. 24시간 full로 사용할 수 있지 않은가, 잠자는 시간만 빼고,

 

책도 읽고, 영어공부도 하고, 오토캐드도 하고 지루해지면 종목 바꾸고, 부지런히 해나가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