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아이 엠 넘버 포 (I am Number Four, 2011)

평양의수족관 2013. 3. 10. 10:31

 

 

 

 

몸이 피곤할 땐 재밌는 영화를 봐도 졸기 마련이고 영화의 가치를 알 수가 없다.

 

영화를 보기 전에 필수적인 요소가 몸이 피곤한가 아닌가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봤을 때 '아이 엠 넘버 포' 는 무척 재밌는 영화라고 해야겠다.

 

어젯밤에 내 몸은 피곤했고 눈도 아프고 켠디션이 별로 안 좋았기 때문에,

 

첫 장면부터 매우 인상적이었다. 돌연변이 괴물이 쫒아가서 무자비하게 칼로 찔러서

 

죽이는 장면은 상당히 섬찟했는데 첫 장면부터 긴장감있게 시작되어서 정신이 번쩍 하더라.

 

물론 이후에 좀 많이 늘어지는 감도 있었으나 후반부에 강력하게 액션이 몰아치는 장면은

 

화려했고 중반부의 단점을 충분히 만회할 수 있었다.

 

화면에 보여지는 무기가 조잡하면서 장난감같은 분위기가 거슬리긴 했지만 후반부의 액션은

 

역시 헐리우드라는 탄성이 저절로 나올만큼 인상적이었다.

 

주연배우들은 내가 모르는 인물들이라 통과하고 악당 캐릭터는 처음엔 오싹한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이후에 기억에 남을만한 인상적 분위기 연출은 하지 못했다. 악당 캐릭터에서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영화는 이런저런 단점도 있지만 장점도 분명히 있고 결론적으로 재밌다는 거다.

 

예술영화도 아닌데 상업영화가 재밌으면 그걸로 된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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