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영화산업과 마케팅 - 강승구, 장일 (KNOU press)

평양의수족관 2013. 3. 12. 18:33

109권째

 

영화산업과 마케팅 - 강승구, 장일 (KNOU press) 2013.03.12, Tue

 

 

단 하루만에 다 읽었다. 지금까지 하루만에 읽은 유일한 책이 '용의자 X의 헌신' 이었는데

 

오늘부로 한 권의 책이 더 늘었다. '영화산업과 마케팅' 이라는 방송대 교재다.

 

감상문 1000편을 썼고 1년에 200편, 1달에 40편이라는 감상문을 쓴 기록을 가진 내가

 

아직까지 영화와 관련된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았는데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가속성이 정말 좋았다. 220여 페이지로 분량도 많지 않았고 글자 수도 널널한 것이 페이지가

 

술술 잘 넘어갔다. 내가 관심이 많은 분야고 많이 알고 있는 분야라서 더욱 빠르게 진도가 나갔다.

 

진도가 잘 나간 것은 그만큼 깊이가 없기 때문일수도 있다. 내용이 깊을수록 많은 생각을 해야 되고

 

꼼꼼이 봐야 되는데 이 책은 영화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간략한 개요만 나열했기 때문에 술술 잘 읽힌 거다.

 

영화산업의 발달과정, 헐리우드 영화와 우리나라 영화의 특색, 마케팅 방법이라든가 자질구레한

 

많은 것들을 담은 만큼 생각없이 읽을 수 있었다. 그렇다고 영양가가 없었던 것은 결코 아니다.

 

난 예전부터 영화를 많이 봤고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적지 않은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이 재미도 있었고 잘 읽힌 것이지 충분히 한번쯤은 읽을 가치가 있는 내용이었다.

 

살짝 아쉬운 것은 2000년대 중반까지의 기록이나 영화 등이 소개되었다는 것이고 그래서 현재 시점인

 

2013년과는 어느정도 괴리가 있다는 것이다. 그것만 아니라면 이 책은 제법 영양가가 많은 책이다.

 

칼라풀한 영화 포스터도 곳곳에 포진해 있어서 구성도 좋았고 글자도 널널하게 여유가 있어서

 

한결 읽기가 수월했고 짧게짧게 간략하게 잘 정리된 것이 깔끔한 구성이 아주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