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한마당

MCT는 아직 마땅한 자리가 없군...

평양의수족관 2013. 3. 15. 11:52

내 전공은 CNC선반이지만 MCT를 배워두면 더 도움이 되고 깊게 파고들 수 있어서

 

MCT 쪽 일을 알아보고 있다. 그런데 별로 마땅한 자리가 없네,

 

주야간 근무는 있는데 야간은 예전에 해봤기 때문에 사실 피곤하다.

 

그래서 왠만하면 피하고 싶은데 모르겠다. 정말 안 된다면 야간 근무를 한다고 해도

 

MCT 일을 해보고 싶다. CNC만 늙어서 골골거릴 때까지 한다면 후회될 거 같아서 말이지,

 

어차피 MCT도 기계 계통이고 CNC도 기계 계통이니 서로 형제자매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그러니 이왕 기계밥을 먹는다면 더 늦기 전에 MCT 를 배워야 될 거 같아서 직장을 알아보는 중이다.

 

CNC선반을 하면서 이런저런 많은 경험을 축적했다. 긴장된 순간, 될까 안 될까 하는 초조했던 순간,

 

어떻게 작업을 해야 되지? 하면서 머리싸매며 고민했던 순간들, 이런저런 경험이 참 많다.

 

그런데 MCT는 전혀 그런 순간이 없었다. 내가 더 나은 기술자, 후회없는 기술자가 될려면 MCT 는 배워보고

 

싶은데 앞의 상황이 불투명하다. 직장을 구할 수 있을지 아니면 또다시 CNC 일을 하게 될지 정말 불투명하다.

 

좀 더 이 상황을 견뎌보자, 백수라는 힘든 상황이지만 좀 더 견디면서 인내해보자,

 

오토캐드도 상당한 진척을 이뤘고 백수 생활동안 나름 보람찬 날들을 보내고 있으니 어렵지만 좀 더 인내하고 견뎌보자,

 

날씨도 좋은데 오늘은 집안에 있지 말고 도서관 가서 바깥 바람을 쐬고 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