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살인소설 (Sinister, 2012)

평양의수족관 2013. 3. 20. 11:20

 

 

 

 

웁~쓰 이거 제대로 딱 걸렸다. 요근래 이런 공포와 스릴러는 처음 맛보는 느낌, 완전 짱이다.

 

기괴한 음향이 특히 인상적이었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으시시하면서도 오싹한 말 그대로

 

스릴과 공포의 완벽한 조합이다. 음산하면서도 뭔가 조여져오는 압박감,

 

원래 이런 류의 영화는 일본 공포영화의 특징인데 헐리우드에서 이렇게 잘 표현하다니

 

섬세함과 디테일에 큰 박수를 보낸다.

 

에단 호크의 연기는 가히 최고였고 영화 내용중 부부간 다투는 장면이 있는데 실제로 다투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압권이었다. 이 장면은 서서히 감정이 격화되면서 나중엔 서로 폭발하는데

 

그 과정의 장면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연기력이 가장 돋보이는 하일라이트 장면이었다.

 

그는 소설가로 나오는데 실제 있었던 일을 소설로 쓰는 논픽션 소설가라고 해야겠다.

 

일가족이 목매달리고 불에 타죽고 칼로 목이 베어져 죽는 그런 사건을 소설로 쓰는데 이 과정에서

 

알 수 없는 초자연적인 일이 벌어지고 거기엔 어떤 종교가 관련돼있음을 암시하는 그런 류의 영화다.

 

일단 영화가 스토리가 탄탄하면서도 굉장히 몰입감이 있고 주연배우인 에단 호크의 연기력도 단연 돋보인다.

 

기괴하면서도 독특한 음산한 음향 효과도 인상적이다. 따라서 어떤 단점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꽉찬 느낌의 영화다.

 

극장가에서 상영이 됐는지 모르겠지만 스릴과 공포영화를 좋아한다면 결코 놓치지 말라, 후회할것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