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탑 건 (Top Gun, 1986)

평양의수족관 2013. 3. 13. 16:35

 

 

 

 

오랜 세월이 흘러서 명작으로 남는 작품이 있다. 작품성이나 재미를 떠나서 명작의 품위가

 

느껴지는 작품이 있지, 탑 건 (Top Gun) 을 두고 하는 말일 거다.

 

1986년보다 모든 면에서 진보가 되었기 때문에 지금에선 구식같은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이런 영화가 선두 역할을 했기 때문에 지금의 헐리우드가 있게 된 거고 계속해서 발전을 거듭하는 거다.

 

탐 크루즈의 젊은 모습은 '폭풍의 질주' 보다 더 이전의 시절이었고 '켈리 맥길리스' 와 '발 킬머' 의

 

모습은 반갑기 그지없다. 놓치지 마시라, '맥 라이언' 의 순수한 모습도 볼 수 있으니,

 

촌티마저 느껴지는 '맥 라이언' 의 모습도 빼놓을 수 없다.

 

F14 톰캣 vs MIG 28 의 미국과 소련의 대결은 그당시 냉전 시대의 표본이었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고

 

지금에와선 그저 아득하기까지 하다. 베를린 장벽도 무너졌고 냉전 시대라는 말 조차도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젊은 모습의 톰 크루즈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레 '폭풍의 질주' 와 비교가 되는데 사실

 

재미와 액션 모든 면에서 '폭풍의 질주' 에게 손을 들어주고 싶다. 주제곡인 take my breath away 만

 

들릴 뿐이지 다른 면에선 그저 그런 느낌밖에 오진 않는다.

 

짜임새도 헐렁하기 그지없고 액션도 좀 구식같고 25년 전의 영화라서 그렇겠지, 세월이 그만큼 지나갔다.

 

1986년이면 서울 아시안게임이 열리던 해였다.

 

지금의 잣대를 들이대면 구닥다리 영화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우리가 어렸을 때 흥분하고 또 감동을

 

받았던 초대작의 느낌은 아마도 영원히 빛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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